5월 가계대출 5조7000억원 증가…주담대 증가 규모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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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계대출 5조7000억원 증가…주담대 증가 규모 축소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6.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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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시장 위축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는 줄면서 지난달 가계대출이 1년 전보다 1조원가량 축소됐다.

12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보험사·상호금융·저축은행·여전사·새마을금고 등 국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5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작년 같은 달 6조8000억원보다는 1조1000억원이 줄었고 전달 증가액 5조1000억원과 비교하면 6000억원이 확대됐다.

▲ <자료=금융감독원>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5조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000억원이 줄고 전달보다는 5000억원 확대됐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작년 같은 달 2조9000억원보다 1000억원이 줄어든 2조8000억원 증가했다. 전달 3조7000억원보다는 9000억원이 축소된 규모다.

기타대출은 2조2000억원이 늘어 작년 같은 달 2조4000억원보다 2000억원 축소됐고 전달보다는 1조4000억원 확대됐다.

기타대출 가운데 신용대출은 1조9000억원 증가해 작년 5월(1조5000억원)보다 4000억원 증가했으며 8000억원 늘었던 전달보다는 1조4000억원 확대됐다. 매년 5월은 가정의 달 일시 자금수요로 인해 신용대출이 전달보다 크게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8000억원 증가해 작년 같은 달 1조4000억원보다 6000억원 축소됐으며 6000억원이 증가했던 전달보다는 2000억원 확대됐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1조1000억원이 줄어 작년보다 8000억원이 줄었고 전달보다는 3000억원이 확대됐다.

기타대출은 1조8000억원이 늘어 작년보다 1000억원 확대됐고 전달과 비교하면 1000억원 축소됐다.

상호금융은 4000억원 감소해 증가폭이 작년보다는 8000억원 축소됐고 전달보다는 4000억원 줄었다.

보험은 2000억원이 늘었고 저축은행은 3000억원이 증가했으며 여전사의 경우에는 6000억원 늘었다.

한편 올해 1~5월 누적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12조8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27조4000억원 대비 14조6000억원 축소되며 증가세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금융위는 “주택담보대출은 은행권의 집단대출 축소 영향으로 줄어든 반면 계절적 요인으로 기타대출은 증가했다”면서 주담대와 기타대출 모두 증가세가 축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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