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과적 단속 정확도 높인다…54억원 투입 시설개선사업 착수
상태바
국도 과적 단속 정확도 높인다…54억원 투입 시설개선사업 착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4.05.10 0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적단속 절차. [자료=국토부]
과적단속 절차. [자료=국토부]

국토교통부는 과적검문소의 과적 단속 정확도 향상을 위한 시설개선사업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3월14일부터 4월15일까지 건설기술연구원,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국도에 설치된 사전 선별용 고속축중기(15개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4개소는 정상 운영 중이지만 11개소는 중량 정확성의 문제가 발견돼 시설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속축중기의 조사에서 발견된 문제점은 센서 매립부 포장의 변형과 단차에 의한 평탄성이 유지되지 않은 점과 노후된 센서와 제어기, 운영시스템(PC)의 오작동 등 복합적 원인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즉각적으로 고속축중기의 정확성 향상을 위한 개선사업에 착수한다. 투입예산은 154억원 규모다.

시설개선공사 완료 전까지는 이동식 과적단속을 강화하고 기기 오차로 인한 피해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로 관리기관(국토소)의 자체심의를 통해 구제하는 방안을 병행 추진키로 했다.

장기적으로 과적 문제 해결을 위해 진행 중인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과적단속 기술의 정확도를 높이고, 장비의 국산화도 추진한다.

국토부 주종완 도로국장은 “도로시설의 보호와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화물차 과적이 근절되어야 하며 과적의 실효성 있는 단속이 되도록 고속축중기 정확도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