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새 얼굴 ‘한강 순환관람차’ 반포·잠원한강공원 시범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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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새 얼굴 ‘한강 순환관람차’ 반포·잠원한강공원 시범 운행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4.04.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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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순환관람차. [서울시 제공]
한강 순환관람차. [서울시 제공]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와 그의 친구들로 꾸며진 한강의 새 얼굴 ‘한강 순환관람차(일명 한강 해치카)’가 오는 26일부터 동작역, 반포·잠원한강공원 일대를 달린다.

서울시가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과 어린이·노인 등 이동 약자의 편리한 이동과 한강공원 내 관광콘텐츠를 확충하기 위해 한강공원에 처음으로 순환관람차를 도입한 것이다. 이동 약자의 접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한강공원으로의 접근, 공원 내에서의 이동이 길어 어려움을 겪었던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이동약자가 한강공원을 이용하는데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일정 구간을 무료로 왕복 운행하는 ‘한강 해치카’를 오는 26일부터 시범 운영하며 어린이날인 5월5일부터 정식 운행을 개시해 11월30일까지 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강 해치카는 친환경 전기차로 총 5대(예비 2대)가 도입된다. 한 대당 10명이 현장에서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시속 10~15km/h 속도로 동작역(2번 출구 앞)~세빛섬(반포한강공원)~서울웨이브(잠원한강공원)까지 왕복 약 7.3km를 달린다. 주중에는 14~20시, 주말·공휴일에는 11~20시 20분 간격으로 연중무휴 운행한다.

이 구간에는 동작대교 전망카페,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 분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반포 달빛 무지개분수’, 세빛섬, 유채꽃 명소 ‘서래섬’, 2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던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장소 ‘잠수교’, 여름철 대표 여가시설 ‘잠원한강공원 수영장’ 등 주요 관광명소가 포함돼 있다. 한강 해치카를 통해 반포·잠원한강공원 일대가 서울의 대표 관광콘텐츠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외관은 어른·아이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치 캐릭터로 디자인됐다. 차량 내부에는 냉·난방 장치와 모니터가 설치되며 제일 뒷 칸에는 휠체어와 유아차 적재 공간도 마련돼 있다.

서울시는 정식 운행에 앞서 지난 24일부터 유선(02-3780-0754)으로 단체 사전 예약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오는 30일에는 평소 관람이 어려운 지체장애인 35명을 초청해 단체 탑승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한강 해치카를 즐기며 무지개 분수를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시는 올해는 무료 시범운행한 후 이용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거쳐 향후 유료화, 운행지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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