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채권단 1조6000억원 자금지원…인천발 노선 구조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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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채권단 1조6000억원 자금지원…인천발 노선 구조개선”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9.04.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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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23일 채권단이 마련한 영구채 매입 5000억원, 신용한도 8000억원 등 총 1조6000억원의 자금지원 방안의 이행에 필요한 이사회 승인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채권단의 신속한 자금지원 결정으로 시장의 신뢰를 조기에 회복하고 자금조달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매각절차를 완료할 수 있도록 금호산업과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추진하고 있는 노선 구조개선을 통해 올해 우선 인천발 3개 비수익노선(하바로프스크·사할린·시카고)에 대해 운휴를 시행하고 2020년 이후의 노선 구조개선 계획은 매각주간사·채권단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중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채권단의 자금지원이 아시아나항공의 안정적 경영환경 구축을 위한 결정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항공안전과 국민편익을 책임지는 국적항공사로서의 소임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에 자금 지원을 결정하면서 회사 매각 작업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중 매각 절차가 시작되면 이르면 연내 아시아나항공은 새 주인을 맞을 가능성도 엿보인다.

채권단이 즉각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실사에 착수하면 오는 6월 중 입찰 공고가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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