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아파트값 3주 만에 깜짝 반등…일반 아파트값은 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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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아파트값 3주 만에 깜짝 반등…일반 아파트값은 0.04%↓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4.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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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송파구와 강동구 등 대규모 단지의 영향으로 0.05% 상승하며 지난달 마지막 주에 이어 깜짝 반등했다. 하지만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거래는 다시 실종돼 본격적인 반등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아직 힘든 상황이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떨어져 22주 연속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모두 0.03% 떨어졌다.

재건축 시장은 0.05% 올랐지만 일반 아파트는 0.04% 떨어져 지난주(-0.02%)보다 하락폭이 다소 커졌다.

▲ <자료=부동산114>

서울은 강동이 둔촌주공 영향으로 재건축 아파트값은 올랐지만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이 떨어지면서 0.37% 하락했고 강남은 매수세가 없는 가운데 역삼래미안과 대치동 쌍용2차 등이 4000만~5000만 하락하며 0.06% 떨어졌다. 도봉은 단지규모가 큰 창동 북한산 아이파크 가격이 떨어지며 0.04% 하락했다.

이외에 성북(-0.04), 강서(-0.03%), 마포(-0.03%), 양청(-0.03%) 등도 하락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1000만~2000만원,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약 500만원 오르며 0.04%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7%), 산본(-0.05%), 평촌(-0.04%), 파주운정(-0.03%) 등이 떨어졌다. 분당은 거래가 없어 호가가 내렸으며 산본과 평촌은 주변 신규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매수세 부진으로 광명이 0.22% 하락했으며 안성과 평택이 계속되는 입주 여파로 각각 0.20%, 0.12% 떨어졌다.

이외에 파주(-0.08%), 양주(-0.08%), 고양(-0.07%)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 <자료=부동산114>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떨어져 지난주(-0.03%)보다 낙폭이 줄었다. 봄 이사철 수요가 다소 늘면서 하락폭이 둔화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약세가 이어지면서 각각 0.05%, 0.04% 하락했다.

서울은 성북(-0.22%), 중랑(-0.08%), 강동(-0.06%), 구로(-0.06%), 양청(-0.05%), 노원(-0.05%), 금천(-0.05%) 등이 하락했다.

성북은 길음뉴타운 중심으로 하락했으며 중랑은 상봉동 건영캐스빌, 면목동 늘푸른동아 등이 500만~1500만원 내렸다.

한편 송파(0.07%)는 4주 연속 전셋값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강서와 영등포, 성동 등은 봄 이사철 전세 수요가 유입되면서 각각 0.05%, 0.03%, 0.03%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0.18%), 동탄(-0.13%), 파주운정(-0.08%), 평촌(-0.05%), 분당(-0.01%) 등의 순으로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양주(-0.18%), 안성(-0.17%), 용인(-0.16%), 구리(-0.13%), 동두천(-0.12%), 시흥(-0.08%)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김포(0.03%), 의정부(0.02%)는 일부 단지에 전세 물건이 부족해 소폭 올랐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서울 재건축 시장은 국지적으로 급매물 소진에 따른 반짝 상승이 나타날 수 있겠지만 정부의 규제로 이렇다 할 반등 모멘텀이 없다”며 “일부 거래된 급매물도 바닥권 거래여서 본격적인 가격 반등으로까지 이어지긴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역별 수급 여건에 따라 국지적 상승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6월 들어 다시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날 예정으로 전셋값의 하향 안정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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