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엔트리 SUV ‘베뉴’ 최초 공개…밀레니얼 세대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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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엔트리 SUV ‘베뉴’ 최초 공개…밀레니얼 세대 겨냥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4.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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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이 글로벌 엔트리 SUV ‘베뉴’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2019 뉴욕 국제 오토쇼’에 참가해 새로운 엔트리 SUV ‘베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베뉴는 젊은 감각을 기반으로 다양한 대외활동을 통해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글로벌 엔트리 SUV’로 개발됐다.

엔트리 SUV라는 점을 고려해 특정 지명을 차명으로 사용한 기존 현대차 SUV 라인업과 차명을 차별화했다.

차명인 ‘베뉴(VENUE)’는 영어로 특별한 일이나 활동을 위한 ‘장소’를 의미한다. 이는 차량의 실내 공간은 물론 ‘베뉴’와 함께 도달할 장소 등으로 해석된다.

전면 디자인은 상단에 턴램프를, 하단에 사각형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DRL)과 프로젝션 헤드램프를 배치한 분리형 레이아웃과 세련된 디자인의 캐스캐이딩 그릴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측면 디자인은 차를 한층 커 보이게 하는 과감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이 돋보이는 휠아치로 스포티한 SUV의 이미지를 선보였다.

전면부 에어커튼 주위를 비롯해 차량 전면부·후면부·측면부 곳곳에 적용된 ‘엑센트 칼라 파츠’와 유니크한 ‘샤크핀’ 모양의 C필러 디자인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독특한 개성을 표현했다.

후면부는 간결한 면 구성과 와이드해 보이는 범퍼 디자인으로 세련되면서도 단단한 모습으로 마무리했다.

리어 램프는 보는 각도에 따라 반짝거리는 패턴을 보여주는 렌티큘러 렌즈를 세계 최초로 적용해 전면부 디자인과 매칭되면서도 베뉴만의 모던하고 개성 강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차량 바디 칼라와 색이 다른 투톤 칼라 루프를 적용해 운전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 요소를 가미했다.

인테리어는 견고하고 단단한 구조의 크래시패드에 심플하며 개성 있는 에어벤트 디자인, 사용자를 고려한 편리한 조작 버튼 구성으로 젊은 감성의 다이내믹한 베뉴 만의 실내 디자인을 구현했다.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심리스(외곽 프레임이 없는) 디자인의 8인치 멀티미디어 시스템, 원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공조 버튼, 동승석 앞에 위치한 개방형 수납공간 등 디자인뿐만 아니라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스마트한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 경고(BCW),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 최고 수준의 지능형 안전 기술을 적용해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스노우 모드를 포함한 다양한 주행 모드를 통해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 글로벌 엔트리 SUV ‘베뉴’. <현대차 제공>

베뉴는 현대차 최초로 수납형 커버링 쉘프를 적용해 러기지 룸에 수화물을 수납할 경우 시트백 후면에 커버링 쉘프를 수납할 수 있도록 해 기존에 뒷좌석 또는 차량 외부에 별도로 보관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였다.

트렁크 하단 공간을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2단 러기지 보드’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고 차세대 블루링크를 통해 차량 원격 시동 등을 할 수 있는 첨단 커넥티비티 기술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베뉴는 북미에서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에 변속 시 충격 없이 매끄러운 주행이 가능한 차세대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의 조합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에 안정적인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와 더불어 6단 수동 변속기도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은 듀얼 인젝터를 통해 연료 분사 시기와 분사 비율을 최적화해 다양한 분사 전략을 구현하는 듀얼 포트 연료 분사 시스템(DPFI)으로 기존 싱글 인젝터보다 연소 효율을 대폭 개선했다.

엔진 내 통합유량제어밸브에서 라디에이터, 변속기 오일 워머, 히터로 냉각수를 분배해 다양한 운전 조건에서 냉각수 온도를 최적 조건으로 제어가 가능한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은 연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는 운전자의 의도와 주행 상태에 따라 다양한 변속 모드를 구현해 변속 응답성, 직결감 등 변속감을 최적화하는 등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브라이언 스미스 현대차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는 “‘베뉴’는 첫 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현대차의 야심작”이라며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강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은 “고객들이 취향에 맞게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SUV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베뉴는 현대차의 디자인 방향성을 녹여내는 동시에 고유의 독특한 매력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 북미 최초로 공개된 ‘신형 쏘나타’.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뉴욕모터소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 ‘신형 쏘나타’도 북미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신형 쏘나타는 차세대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트니스’ 최초로 적용돼 혁신적인 디자인의 스포티 중형 세단 이미지를 연출했다.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비롯해 빛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라이트 아키텍처’를 통해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과 첨단 기술·세심한 정성이 녹아든 실내 공간을 갖췄다.

현대차의 차세대 플랫폼이 적용돼 정숙성·승차감·핸들링·안전성·디자인 자유도 등 차량 기본 성능도 개선됐다.

먼저 개인화 프로필, 현대 디지털 키 등 첨단 고급 사양들을 최초로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전자식 변속 버튼(SBW), 12.3인치 클러스터, 10.25인치 내비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첨단 편의 사양을 탑재했다.

이외에도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후측방 모니터, 차로 유지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편의성을 강화했다.

신형 쏘나타는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이 적용돼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 등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뉴욕 모터쇼에서 1600㎡(약 484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베뉴·신형 쏘나타 등 신차 3대, 넥쏘·코나EV 등 친환경차 5대, 엘란트라 GT N Line(i30 N Line)·벨로스터 N등 승용 5대, 팰리세이드·코나 등 RV 5대 등 총 18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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