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수지 적자 규모 역대 두 번째…경상수지 흑자는 21년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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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수지 적자 규모 역대 두 번째…경상수지 흑자는 21년 연속 흑자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2.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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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가 역대 두 번째로 컸지만 경상수지는 21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48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2년 3월 이후 8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지만 규모는 전달 52억2000만 달러 흑자보다 크게 줄었고 9월 108억3000만 달러보다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로써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764억1000만 달러로 집계돼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8년 이후 21년째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흑자폭도 전년 752억3000만 달러보다 확대됐다.

▲ <자료=한국은행>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해 왔던 상품수지는 1118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규모는 2014년 861억5000만 달러 이후 가장 적었다. 전년 1135억9000만 달러와 비교해도 172억 달러가 축소됐다.

수출은 6048억6000만 달러로 5.4% 증가했지만 수입이 5352억 달러로 11.9% 늘었기 때문이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297억4000만 달러로 2017년 367억3000만 달러 적자 이래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는 166억5000만 달러로 전년 183억2000만 달러 적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2017년 사드 영향으로 축소됐던 중국인 입국자 수가 회복되기는 했지만 과거 수준까지는 미치지 못한 것이다.

급료·임금과 배당·이자 등 투자소득을 가리키는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27억8000만 달러 흑자였으며 이전소득수지는 85억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은 704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사상 최대인 389억2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역대 2위인 144억8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649억9000만 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21119000만 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13억1000만 달러 줄었고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 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174억9000만 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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