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절반 이상, “블라인드 채용 긍정적…스펙보다 직무적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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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절반 이상, “블라인드 채용 긍정적…스펙보다 직무적합성”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2.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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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기업 절반 이상은 블라인드 채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394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6.1%가 블라인드 채용에 긍정적이었다.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지원자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는 것이어서(59.3%·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스펙으로 인한 선입견이 없어져서(38.5%),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이 가능해서(32.6%), 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뽑을 수 있어서(19.9%) 등이 있었다.

올해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할 예정이거나 이미 도입했다고 밝힌 기업은 21.8%였다.

블라인드 채용을 적용하는 대상은 55.8%(복수응답)가 신입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신입·경력·인턴 등 모든 채용(29.1%), 경력 채용(23.3%), 인턴 채용(5.8%) 등의 순으로 경력보다는 신입 채용에 도입하는 비율이 30%포인트 이상 높았다.

기업들은 블라인드 채용 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 직무적합성(45.3%)을 1위로 꼽았으며 업무 경험(20.9%), 성실성(16.3%), 열정(4.7%) 등이 있었다. 해당 평가 항목들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평균 55.5%였다.

블라인드 채용에서 지원자에게 질문하지 않는 항목은 학벌(72.1%·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학점(58.1%), 어학성적(54.7%), 학력(43%), 수상내역(41.9%), 나이(34.9%) 성별(31.4%), 보유 자격증(16.3%), 이름(12.8%), 경력사항(9.3%) 등의 순으로 학벌과 학력, 어학성적 등을 주로 배제하는 경향이 강했다.

블라인드로 실시되는 전형은 서류(41.9%·복수응답)가 가장 많았으며 실무면접(38.4%), 모든 전형(25.6%), 임원면접(7%)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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