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작년 창사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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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작년 창사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35.3%↓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9.02.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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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작년 매출 6조8506억원, 영업이익 1784억원, 당기순손실 10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 <자료=아시아나항공>

매출은 1년 전보다 10.0% 증가하며 창사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여객부문은 국제선 여객수요 호조로 전년보다 7% 증가했다. 특히 작년 바르셀로나, 베네치아 신규노선이 조기 안정화되고 장거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럽·미주 노선 매출이 각각16%, 7% 증가했다. 화물부문은 전 노선이 고르게 매출이 증가하고 고단가 화물 수요 호조가 지속돼 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35.3% 감소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전년보다 유류비가 4327억 증가했지만 항공운송·IT사업부문 등의 연결자회사 영업호조로 흑자기조를 유지했으나 외화환산차손실로 인해 당기순손실 104억원을 기록했다.

재무적으로는 지난해동안 비핵심자산을 매각해 차입금을 1조900억원을 상환해 시장의 유동성 우려를 해소했다.

자회사인 아시아나IDT(11월)와 에어부산(12월)이 기업공개(IPO)에 연이어 성공함에 따라 2000억원의 수준의 자본을 확충해 부채비율을 2017년 말보다 83%포인트(504.9%) 감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국제유가가 고점대비 30% 이상 급락해 비용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A350 4대·A321 NEO 2대 등 신기재 도입을 통해 유류비 절감·기재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수익성 있는 부정기 노선 개발과 고가 수요를 적극 유치해 여객부문의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화물 부문은 고부가가치 화물 수요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정기성 전세기를 전략적으로 운영해 수익성 확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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