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취업자 수 증가폭 5개월 만에 최소…실업자 수는 넉 달 만에 다시 100만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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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취업자 수 증가폭 5개월 만에 최소…실업자 수는 넉 달 만에 다시 100만명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2.1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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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2만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업자는 20만명을 넘겼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23만2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만9000명(0.1%)이 늘었다.

이는 지난 8월(3000명)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9월 4만5000명, 10월에는 6만4000명까지 회복했고 11월(16만5000명)에는 10만명대를 돌파했지만 12월 3만4000명으로 급락하더니 지난달에는 더 떨어졌다.

▲ <자료=통계청>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17만9000명(9.8%), 농림어업 10만7000명(10.9%), 정보통신업 9만4000명(11.9%) 등으로 증가한 반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7만6000명(-5.7%), 도매 및 소매업 6만7000명(-1.8%) 등으로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제조업 취업자는 443만9000명으로 17만명(-3.7%)이 줄었다.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6만4000명, 50대에서 4만4000명, 20대에서 3만4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40대에서 16만6000명, 30대에서 12만6000명 각각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89만1000명으로 4000명이 늘었고 고용률은 0.7%포인트 상승한 42.9%를 기록했다.

전체 고용률은 59.2%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3%포인트 하락한 65.9%를 기록했다.

1월 실업자는 122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만4000명(20.0%)이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넉 달만에 다시 100만명대를 웃돌았다.

▲ <자료=통계청>

실업률은 4.5%로 0.8%포인트 상승했다. 1월 기준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10년 5.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연령계층별 실업자는 30대에서 1만명(-5.4%)에서 감소했지만 60세 이상에서 13만9000명(76.9%), 50대에서 4만8000명(34.9%), 40대에서 1만9000명(12.6%) 등으로 증가했다.

실업률은 30대(-0.1%포인트)에서 하락한 반면 60세 이상(2.8%포인트), 50대(0.7%포인트), 40대(0.4%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37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7000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8.9%로 0.3%포인트 하락했다.

교육정도별로는 중졸이하에서 10만4000명(59.2%), 고졸에서 8만5000명(20.6%), 대졸이상에서 1만5000명(3.4%) 각각 증가했다.

실업률은 중졸이하에서 2.8%포인트, 고졸에서 0.9%포인트 각각 상승한 반면 대졸이상은 동일했다.

한편 지난 1월 경제활동인구는 2745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2만3000명(0.8%)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1.9%로 0.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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