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시리즈 선전·RV 부진’…기아차, 1월 내수판매 2.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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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시리즈 선전·RV 부진’…기아차, 1월 내수판매 2.8% 감소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2.0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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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 1위에 등극한 미니밴 ‘더 뉴 카니발’.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는 지난 1월 국내 3만8010대, 해외 17만898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20만890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작년 같은 달보다 국내 판매는 2.8%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는 2.2%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1.2% 상승했다.

국내 판매는 K시리즈를 앞세운 승용 모델이 1년 전보다 15.5% 늘어난 1만7921대가 판매되며 국내 판매 증가를 이끌었지만 RV 모델은 19.4% 감소한 1만4994대에 그쳐 실적이 상쇄됐다.

K9의 지난달 판매는 1047대로 판매가 본격화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개월 연속 월간 판매 1000대를 돌파했다.

K5는 3287대, K3는 4148대가 판매되며 각각 16.3%, 159.9%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판매가 늘었지만 K7은 10.4% 감소한 3000대가 팔렸다.

이에 따라 기아차의 승용 대표 라인업인 K시리즈 판매는 총 1만1482대로 45.4% 증가했다.

RV 모델 중에서는 카니발이 21.6% 증가한 5678대로 선전하며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개월 연속 기아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했다. 반면 쏘렌토는 38.8% 감소한 3617대, 스포티지는 17.8% 줄어든 2755대를 판매했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953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5095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지난달 23일 출시한 쏘울 3세대 모델 ‘쏘울 부스터’와 향후 출시 예정인 SP2(소형 SUV) 등 다양한 신차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 <자료=기아차>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한 17만898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전년 동기보다 25.8% 증가한 3만7880로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프라이드(리오)가 2만3718대, K3(포르테)가 1만5808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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