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주식 거래시간 연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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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주식 거래시간 연장 추진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01.0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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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수 이사장 취임 100일 맞아 '선진화전략' 발표
▲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9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거래소 선진화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거래소가 침체된 자본시장에 역동을 불어넣기 위해 주식 거래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시간외시장의 가격제한폭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9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거래소 선진화 전략’을 발표했다.

최 이사장은 “자본시장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찾고 로컬시장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를 모색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본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해 시가뇌시장의 거래편의성을 제고하고, 정규시장 거래시간 연장을 검토하는 한편 시장조성거래 및 차익거래에 대한 증권거래세 감면 등의 세제지원을 건의키로 했다.

특히 정규시장 거래시간은 미국․유럽의 경우 이미 장시간 거래가 유지되고 있으며 아시아 각국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동성 제고를 위해 거래시간을 연장하는 추세라는 것이다.

현재 한국거래소의 정규시장 거래시간은 6시간인데 반해 LSE․DB․Euronext은 8.5시간이며 NYSE은 6.5시간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르면 상반기, 늦어도 하반기까지 새로운 시간 외 거래 제도가 시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선진화 전략에는 경쟁 대량매매의 최소 호가 규모를 현행 5억원에서 하향조정, 유가증권시장 모든 종목에 대한 단주거래 허용, 파생상품 최소위탁증거금률(1.5배) 인하, 유동성공급자(LP)를 이용한 중형 우량주 거래 확대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또 장외 유망기업들의 정규 주식시장 유입을 위해 상장요건을 시장·기업별 특성에 맞게 다양화하고 유망 신상품을 개발해 시장을 활성화하는 것도 담겼다.

한국거래소는 선진화 전략의 전략과제별 추진시기를 단기(1년), 중기(2년), 장기(3년 이후)로 구분해 정부협의를 거쳐 매년도 사업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 이사장이 직접 반기별로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정책, 환경변화 등을 반영해 세부내용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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