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자율주행실험도시서 5G 카셰어링 자율주행차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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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자율주행실험도시서 5G 카셰어링 자율주행차 첫 선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8.12.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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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연구원이 K-City 준공식 행사에서 5G 카셰어링 자율주행차를 호출하고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달리는 모습을 5G 스마트폰 영상통화로 보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10일 경기도 화성 자율주행실험도시(K-City) 준공식에서 5G 카셰어링 자율주행차를 처음 선보였다고 밝혔다.

준공식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스마트폰에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고 차량을 호출하자 얼마 후 자율주행차가 행사장 앞으로 달려왔다. 이 총리는 5G 스마트폰 영상통화를 통해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움직이는 모습을 관찰했다.

자율주행차는 운행하는 동안 내부에 탑재된 5G 통신 모듈을 통해 관제센터, 신호등 등 교통 인프라와 정보를 주고받으며 약 500m 구간을 달렸다.

5G는 차량과 차량, 차량과 교통 인프라, 차량과 관제센터 간 통신 등 V2X 기술을 구현해 안전한 자율주행을 가능케 하는 핵심 인프라다.

5G 카셰어링 자율주행차는 고객이 주차장까지 갈 필요가 없이 원하는 곳으로 언제든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자율주행차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자율주행차는 다음 고객을 찾아 이동하거나 스스로 주변 주차장으로 이동해 호출을 기다린다.

SK텔레콤은 실시간으로 도로 환경 변화를 감지하고 이를 5G망을 통해 HD맵에 업데이트 하는 기술도 선보였다.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가 교통표지판, 노면 표시, 차선 등 도로 환경 변화를 감지해 정보를 전달하면 딥러닝 모델 기반 인공지능(AI)이 분석 HD맵에 업데이트한다. 다중 추돌사고, 긴급 공사 등 긴급 정보는 5G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HD맵에 반영된다.

HD맵은 차선 정보와 주변 교통표지판 ∙ 신호등 등 정보를 cm단위로 정밀하게 표현한다. 자율주행차는 HD에 표시된 각종 정보를 기반으로 주행 판단을 내린다.

한편 K-City는 도심의 상점, 교차로, 자동차 전용 도로 등 실제 도로와 유사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자율주행 테스트에 최적화 돼 있다. 총면적 36만㎡ 규모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G·3D HD맵 등 SK텔레콤이 가진 강점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완벽한 5G를 기반으로 사고 없는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해 사회적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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