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로 화재위치 파악”…SK텔레콤, 통합 화재관리 솔루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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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로 화재위치 파악”…SK텔레콤, 통합 화재관리 솔루션 출시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8.10.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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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을 활용해 무선 화재감지기를 원격 모니터링하고 화재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통합 화재관리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통합 화재관리 솔루션은 ‘로라(LoRa)망’을 통해 무선 화재감지기가 보내오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건물 내부의 온도정보와 기기 이상 유무를 자동으로 확인하고 해당 데이터를 누적∙분석해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모바일 웹 기반으로 구성돼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모니터링 가능하다. 로라망과 연결된 화재감지기가 클라우드 시스템에 매 시간 자동으로 실내 온도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일 1회 배터리 상태 정보를 전송해 편리하게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기존 소방설비는 대부분 건물의 선로를 통해 화재감지기를 수신기에 연결하는 방식이다. 유선으로 연결된 수신기로는 화재 발생 지점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어렵고 관리 소홀에 따른 화재감지기의 고장·오작동도 빈번하다. 유선 방식을 보완한 독립형 무선 화재감지기의 경우에도 원격지에서 화재에 복합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무선 화재감지기에 로라 통신 모듈을 추가해 상시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한 통합 화재관리 솔루션을 출시했다. 전력 사용이 적은 로라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 번 무선 화재감지기를 설치하면 건전지 교환 없이 최대 10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통합 화재관리 솔루션과 SK브로드밴드, ADT캡스의 사업을 접목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다음달부터 SK브로드밴드의 지능형 영상보안 서비스인 ‘클라우드 캠’, ADT캡스의 화재 안전 솔루션 ‘ADT 화재 모니터링 서비스’에 SK텔레콤의 무선 화재관리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 무선 화재감지기에 다양한 센서를 연결해 화재관리 이외에도 다양한 영역으로도 활용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건물의 기울기나 진동, 공기 중 일산화탄소(CO) 농도, 미세먼지 등을 함께 측정하는 통합 관리 서비스로 진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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