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수도권 택지지구서 상가분양 집중…서울 평균분양가 3.3㎡당 435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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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수도권 택지지구서 상가분양 집중…서울 평균분양가 3.3㎡당 4355만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10.2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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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상가분양사업장 중 78%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택지지구에 공급되는 상가 비중이 높았다.

중대형 규모의 상가건물 공급이 늘어나 점포수 기준으로는 전분기보다 15% 증가한 4404실이 공급됐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분기 총 65개 사업장에서 상가가 공급됐다. 추석 연휴와 여름 휴가철 등이 끼어 있는 분양비수기에 들어서며 전분기보다 18% 가량 감소한 수치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한 단지내 상가도 올해 2분기에 13개 사업장이 분양을 진행한 반면 3분기에는 6개로 줄었다.

▲ <자료=부동산114>

유형별로는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을 지원하는 복합형상가가 29개로 가장 많았고 근린상가 18개, 단지내상가 16개, 테마상가 1개, 대형복합상가 1개 순으로 공급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78%, 지방 22%로 수도권에 집중 공급됐다.

수도권에서는 위례, 동탄1, 하남미사 등 아파트 입주가 활발한 택지지구에서 상가분양이 많았다. 100실 이상의 중대형상가건물의 공급도 14개 사업장에서 분양을 시작했다.

공급된 상가의 평균분양가(1층기준)는 3.3㎡당 2798만원으로 전분기보다 0.92%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마곡지구, 이대역, 연신대역 등 역세권에 공급이 많았던 서울이 평균 435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 3200만원, 충북 2999만원, 부산 2829만원, 경기 2821만원, 인천 2767만원 순이었다.

▲ <자료=부동산114>

LH 단지내 상가는 총 6개 사업장에서 29실의 점포(특별공급·재분양 제외)가 공급됐다. 추석연휴가 끼어있는 9월에는 신규분양이 한 곳도 없었고 재분양도 많지 않았다.

대구대곡2지구 A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내상가 3실의 점포가 평균 2101만원으로 공급돼 이중 점포 2실만 낙찰됐다. 공주월송 A-2블록에 공급된 단지내상가 5실의 점포는 모두 유찰됐다.

반면 충북혁신도시 B2블록 단지내상가는 공급가격 954만원에 공급됐지만 공급가격의 194%에 달하는 낙찰가로 인기가 높았다.

이외에 제천강저 B2블록, 양주옥정 A-21블록에 공급된 단지내상가도 공급가격 이상으로 모두 낙찰됐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조성근 선임연구원은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공급된 신규 상가들의 공급과잉, 고분양가, 공실 장기화 드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들 상권은 임대시장이 안정되기 전으로 분양사업자가 제지하는 수익률이 확정 담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택지지구내 아파트 공급이 많더라도 입주율이나 입주시기에 따라 당장의 배후수요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신규 택지지구내 상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분양사업자가 제시하는 확정수익률이나 배후수요만 믿고 투자하기보다는 상가 주변에 시기별 아파트 입주물량, 아파트 분양률, 주변도로와 지하철개통 여부 등 다각적인 점검을 통해 투자가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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