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임승차 직원 19%’…기업 평균 5158만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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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임승차 직원 19%’…기업 평균 5158만원 손실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8.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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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에서 자신의 업무를 제대로 감당하지 않으며 주위에 묻어가는 이른바 무임승차 직원으로 인한 손실 금액은 평균 515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641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5.4%가 회사 내 무임승차 직원이 있다고 답했다. 또 무임승차 직원은 전체 직원 중 평균 19%를 차지했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사원급(31.7%)이 가장 많았으며 과장급(17.9%), 대리급(17.2%), 차장급(12.9%), 부장급(11.5%), 임원급(8.8%) 등의 순이었다.

무임승차 직원의 특징은 시간이 지나도 발전이 없음(65.9%·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업무 시간 중 딴 짓을 많이 함(61.6%), 변명이나 핑계를 일삼음(48.7%), 업무상 실수가 잦고 완성도가 떨어짐(43.7%), 동료에게 업무를 미룸(36.8%), 쉬운 일 등 업무를 골라서 함(34.1%), 일보다 사내정치에 더 신경 씀(26.7%) 등이 있었다.

이들로 인해 겪은 기업의 피해는 직원들의 사기저하(61.6%·복수응답), 동료들에게 업무 부담 가중(53.9%), 나태한 업무 분위기 조장(49.2%) 등 주로 동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었다.

뒤이어 업무 성과 하락(48.7%), 직원들의 갈등 조장(43%), 조직 결속력 약화(35.6%), 1인당 이익률 저하(22.9%), 우수 인재 이탈 야기(22%) 등의 답변도 있었다.

무임승차 직원 1명 때문에 1년간 입는 손실 금액은 평균 5158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무임승차 직원에 대한 대응으로 직속상사 구두경고(57%·복수응답), 인사 고과 반영(39.9%), 승진 대상자 제외(33.1%), 멘토링·면담 실시(23.9%), 직무 근무지 재배치(17.1%) 등의 방법을 활용했다.

응답기업(641개사)의 27.5%는 무임승차 문제로 해고까지 감행한 직원이 있었다.

기업은 무임승차 직원을 양산하지 않기 위해 조직 단합 분위기 조성(41.7%·복수응답), 복지 제도 개선(33.5%),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33.1%), 인센티브 제공(30.1%), 업무 몰입 환경 조성(27.1%), 업계대비 높은 연봉 지급(14.5%) 등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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