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 풀체인지 3세대 ‘신형 카이엔’ 11월 국내 출시…1억18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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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 풀체인지 3세대 ‘신형 카이엔’ 11월 국내 출시…1억180만원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6.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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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체인지 3세대 ‘신형 카이엔’. <포르쉐코리아 제공>

포르쉐코리아가 15일 서울 양재 필 파킹에 마련된 야외 특설 무대에서 포르쉐 브랜드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스포츠카 투게더 데이’를 개최하고 풀체인지 3세대 ‘신형 카이엔’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스포츠카 투게더 데이는 창립 70주년을 맞은 포르쉐가 ‘포르쉐 스포츠카 70주년 역사’를 주제로 전 세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념행사다.

포르쉐의 브랜드 정체성인 ‘꿈’을 소재로 하는 뮤지컬 공연과 포르쉐의 모든 모델 라인업이 동원된 차량 퍼레이드로 시작한 행사는 마이클 키르쉬 포르쉐코리아 대표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신형 카이엔 공개와 함께 70년 역사의 정통 스포츠카 브랜드 가치와 비전을 전했다.

1948년 전설적인 포르쉐 ‘356 No. 1 로드스터’부터 최근 공식 모델명을 공개한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까지 포르쉐의 70년을 돌아보며 수많은 스포츠카 개발 역사는 물론 최고 수준의 스포츠카 제조 기업으로 거듭나는데 결정적이었던 다양한 스토리와 이정표들을 소개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스포츠카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포르쉐 AG의 ‘전략 2025’에 맞춰 단순히 스포츠카를 생산하는 업체를 넘어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스포츠카 브랜드이자 감성과 품질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할 것을 강조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와 신형 카이엔을 국내에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포르쉐 스튜디오 등 새로운 형태의 리테일 아울렛과 인증 중고차 사업 확대, 전국 단위의 네트워크 확장 등 국내 업계의 적극적인 경영 투자와 함께 사회 공헌 활동에도 힘쓸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모터스포츠의 전설인 포르쉐 550, 포르쉐 959를 비롯한 다양한 클래식 모델부터, 하이브리드 기술이 집약된 918 스파이더 등 포르쉐의 역사적인 모델들이 전시됐다.

메인 무대는 새로운 모델로 재탄생한 신형 카이엔이 장식했다.

지난 200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76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포르쉐 카이엔의 3세대 모델 신형 카이엔은 이전 모델보다 지능형 경량 구조, 강력한 주행 성능, 탁월한 드라이빙 다이내믹, 스마트 드라이버 어시스턴트 시스템 등 포르쉐 스포츠카의 정체성에 가까워졌다.

911 스포츠카를 기반으로 제작된 신형 카이엔은 강력한 터보 엔진, 8단 팁트로닉 S 변속기, 새로운 섀시 시스템과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광범위한 연결성을 제공하는 차량 제어 콘셉트를 통해 스포티한 매력과 편안함을 강화했다.

6기통 3리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40마력(250kW), 최대 토크 45.9kg·m를 발휘하며 탁월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6.2초이며 최대 속도는 245km/h다.

▲ 풀체인지 3세대 ‘신형 카이엔’. <포르쉐코리아 제공>

최적화된 파워 배분을 위해 모든 신형 카이엔 모델에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를 사용한다.

PTM 시스템은 프런트 액슬과 리어 액슬 사이 추진력 분산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가변 적응식 전략을 채택했으며 오프로드 주행 시 구동축으로 구동력을 완벽하게 배분해 최대 추진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능동식 행온 사륜 구동 시스템은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민첩성·트랙션·오프로드 성능 측면에서 장점이 강화됐다.

포르쉐 디자인 DNA가 그대로 반영된 카이엔의 외관이 업그레이드된 스타일을 자랑한다면 확장된 전면 공기 흡입구는 더욱 개선된 성능을 강조한다.

새로워진 수평형 엣지 라이트는 차량이 정지한 상태에서도 크고 견고한 SUV의 느낌을 자아낸다.

기존 휠베이스(2895mm)를 유지하면서도 1인치 커진 휠의 직경, 64mm 확장된 전장, 9mm 낮아진 루프를 통해 우아함과 유려함을 구현했다.

전장은 4918mm, 전폭은 1983mm(미러 제외)이며 트렁크 공간은 기존 모델보다 100리터 증가한 770리터다.

‘신형 카이엔’은 스포츠카, 오프로더, 투어링카의 3가지 섀시 콘셉트가 하나로 결합돼 디자인이 더 새로워졌다.

새로운 경량 섀시 베이스, 분리된 링크 디자인의 프런트 액슬과 멀티 링크 리어 액슬, 혼합 타이어 등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특히 프런트 액슬과 리어 액슬에 각각 크기가 서로 다른 혼합 타이어를 최초로 장착해 스포츠카의 특성을 더욱 부각시켰으며 최적화된 견인력과 향상된 주행 성능을 보장한다.

차체 설계 역시 스포츠카와 동일한 경량 구조 원리가 적용됐다. 경량화된 차체가 필수적인 스포츠카와 마찬가지로 신형 카이엔의 새로운 차체도 911과 파나메라처럼 합금강과 스틸을 정교하게 조합해 제작됐다.

▲ 풀체인지 3세대 ‘신형 카이엔’ 실내 인테리어. <포르쉐코리아 제공>

첨단 기술이 적용된 편의·안전 사양도 돋보인다. 포르쉐 어드밴스드 콕핏은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새로운 디스플레이·포르쉐 제어 콘셉트의 중심에는 최신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의 12.3인치 풀HD 터치스크린이 위치한다.

이외에도 긴급 제동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포르쉐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운전자에 따른 맞춤형 어시스턴스 시스템이 지원된다.

신형 카이엔은 오는 11월 국내 출시 예정이며 시장 상황과 국내 고객의 수요에 맞춰 모델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가격은 1억180만원이다.

마이클 키르쉬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한국 시장에 차별화된 제품 전략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만족감과 행복감을 선사하겠다”며 “앞으로도 언제나 포르쉐로 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16일에 진행되는 스포츠카 투게더 데이 행사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브랜드 역사 소개, 포르쉐 키즈 드라이빙 스쿨, 토크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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