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고개든 서울 아파트값 0.05%↑…강남3구는 하락세 지속
상태바
다시 고개든 서울 아파트값 0.05%↑…강남3구는 하락세 지속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6.15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커졌지만 강남3구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11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5% 올랐다.

개발호재와 직주근접 수요 등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주 0.02%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그러나 강남구(-0.10%)·서초구(-0.03%)·송파구(-0.11%) 등 강남3구와 양천구(-0.01%)는 관망세 확대로 인한 매수문의 감소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광진구(-0.02%)도 매수문의 감소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 <자료=한국감정원>

관악구(0.15%)·구로구(0.14%)는 인근 지역보다 낮은 가격 메리트로 국지적으로 상승했으며 서대문구(0.22%)는 정비사업구역과 신축아파트 인근 위주로, 동대문구(0.20%)는 청량리 개발호재과 분양시장 호조로, 중구(0.19%)·성북구(0.17%)는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0.01% 하락했고 인천(0.00%)은 보합을 나타냈다.

지방에서는 보유세 개편안 발표와 6.13 지방선거로 관망세가 확산되며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입지·공급량·미분양 및 지역경기 등에 따라 상승과 하락 혼조세를 보였다.

대구(0.03%)·광주(0.03%)·전남(0.01%) 등은 입지가 양호한 인기 지역과 정비사업구역 인근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세종(0.00%)은 매수자 관망세 확산으로 거래가 감소하며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반면 경남(-0.22%)·울산(-0.24%)·경북(-0.19%)·부산(-0.11%) 등 경상권과 충남(-0.18%)·충북(-0.10%)·대전(-0.02%) 등 충청권, 강원(-0.16%) 등은 지역경기 침체와 공급물량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세시장은 전국적으로 신규 아파트가 지속적으로 공급됨에 따라 전세물량도 누적되며 세입자 우위시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은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수도권도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졌고 지방도 과잉공급과 지역 기반산업 침체에 따른 고용악화 영향으로 하락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떨어졌다. 신축 아파트 입주 등으로 전세물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며 많은 지역에서 보합 또는 하락했다.

종로구(0.08%)는 출퇴근 수요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여름방학을 앞두고 전세문의가 증가한 양천구(0.16%)와 정비사업 이주가 임박한 강동구(0.09%)도 올랐다.

반면 서초구(-0.20%)·송파구(-0.20%)는 신규입주(예정) 물량으로 하락세가 지속됐고 동대문구(-0.05%)는 신규 입주단지 영향으로 하락하고 성동구(-0.15%)·광진구(-0.04%)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0.12%, 인천은 0.06%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전남이 입지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0.05% 상승했고 신규 입주물량이 작년보다 크게 감소한 광주(0.03%)는 전세 물량 부족으로 소폭 올랐다.

울산(-0.31%)·경남(-0.13%)·경북(-0.23%)은 지역경기 침체와 인구감소로 하락세가 지속됐고 부산(-0.12%)·강원(-0.16%)·충남(-0.24%)·충북(-0.19%) 등도 신규 공급증가에 따른 전세물량 누적으로 하락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울산(-0.31%), 경북(-0.23%), 세종(-0.21%) 등의 전셋값이 하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