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최고 관심 경기는 ‘한국vs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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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최고 관심 경기는 ‘한국vs독일’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8.06.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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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SK텔레콤>

국내 네티즌들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의 한국 대 독일전 경기결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14일 소셜 분석 서비스 플랫폼 ‘스마트 인사이트’를 통해 월드컵 기대심리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스마트 인사이트는 인터넷 카페, 블로그, SNS 등 온라인 여론을 비교·분석해 많이 읽은 온라인 기사의 확산도, 상품의 대표키워드, 여론의 긍정·부정 척도, 상품 호감도, 온라인 여론 주도자의 반응, 경쟁사와의 상품 경쟁력 비교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리포트는 올해 1~5월 국내 인터넷 뉴스·블로그·게시판·SNS로부터 수집한 소셜 빅데이터 6만6583건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대한민국과 독일이 맞붙는 조별리그 경기에 관한 소셜 버즈량은 3795건이며 멕시코전은 2621건, 스웨덴전은 2504건 언급됐다.

네티즌이 조별리그 독일전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스페인vs포르투갈(980건), 브라질vs스위스(717건), 프랑스vs덴마크(697건) 등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국가들의 조별리그 경기와 비교해도 약 3~5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장홍성 SK텔레콤 Data 유닛장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이나 SNS 등을 중심으로 우리나라가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는 경우의 수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6·13 지방선거 등 굵직한 이슈의 여파로 월드컵에 대한 소셜 버즈량은 지난 4월까지 월 평균 7000건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국가대표 최종명단 발표와 온두라스, 보스니아와의 평가전을 거치면서 5월 한 달 동안 발생한 월드컵 관련 소셜 버즈량만 3만7000건을 돌파했다.

해외 축구리그 슈퍼스타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높게 나타났다.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세리에A 등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기대한다는 언급은 전체 월드컵 관련 담화의 26%를 차지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관련 언급이 15%, 월드컵의 축제 분위기에 대한 언급이 13%로 집계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축구스타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는 아르헨티나의 메시와 포르투갈의 호날두였으며 브라질의 네이마르, 폴란드의 레반도프스키 등도 대중의 각광을 받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월드컵 관련 소셜 빅데이터 분석에는 독자적인 텍스트분석 엔진을 바탕으로 자연어처리 기반의 개체명 추출·연관 키워드 분석·감성어 분석 등 빅데이터 처리 기술이 사용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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