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석 달 만에 보합…농산물 가격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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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석 달 만에 보합…농산물 가격 하락 영향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4.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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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생산자물가가 농산물 상승세 진정에 따라 보합세를 보였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4.07로 전달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생산자물가는 올해 1월 0.5%, 2월 0.4%로 두 달 연속 상승했지만 석 달 만에 오름세를 멈췄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와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2010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 <자료=한국은행>

품목별로는 농산물 등이 내려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0.1% 하락했으며 공산품은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올랐지만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내려 전달과 보합을 나타냈다.

전력·가스 및 수도는 0.1% 올랐고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 등이 올라 0.1% 상승했다.

그동안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렸던 농산물은 상승세가 진정되고 있다. 피망(-47.2%), 풋고추(-26.6%), 딸기(-25.0%) 등의 값이 크게 떨어졌다. 축산물 가격은 닭고기(9.8%), 오리고기(9.9%) 등이 상승했다.

공산품 가운데에는 슬래브(2.2%), 중후판(6.1%), 열연강대 및 강판(1.2%), 빌렛(1.4%) 등 제1차금속제품은 올랐지만 TV용LCD(-4.1%), 전력선(–2.0%), 모니터용LCD(-1.4%) 등 전기 및 전자기기는 내렸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달 대비 보합을 기록했으며 신선식품은 1.4% 하락했다.

에너지는 0.5% 내렸고 IT도 0.5% 하락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0.1% 상승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2% 하락했으며 작년 같은 달보다는 1.3% 올랐다.

품목별로는 국내출하와 수입이 내려 원재료가 2.0% 하락했고 중간재는 수입이 내려 0.2% 떨어졌다. 최종재는 수입이 내렸지만 국내출하가 올라 0.1% 상승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2% 하락했으며 작년 같은 달보다는 0.7% 올랐다.

품목별로는 국내출하와 수출이 내려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1.0% 하락했으며 공산품은 수출이 내려 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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