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6Gb GDDR6 그래픽 D램’ 양산…속도 2배·생산성 30% 향상
상태바
삼성전자, ‘16Gb GDDR6 그래픽 D램’ 양산…속도 2배·생산성 30% 향상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8.01.18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삼성전자가 양산을 시작한 16Gb GDDR6 그래픽 D램.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세계 최고 속도의 ‘16Gb GDDR6 D램’을 양산했다고 18일 밝혔다.

2014년 12월 세계 최초로 8Gbps의 ‘20나노 8Gb GDDR5 D램’ 양산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속도와 용량을 2배 이상 높인 18Gbps의 10나노급 16Gb GDDR6 D램을 지난달부터 업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PC·서버·모바일용 D램에 이어 그래픽 D램까지 10나노급 공정을 적용해 프리미엄 D램 시장에서 확고한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10나노급 16Gb GDDR6 D램은 GDDR5 D램 대비 2배 빠른 속도와 저전력 설계(1.55V→1.35V)로 전력효율이 35% 이상 향상됐고 20나노 공정 대비 칩 크기가 줄어 생산성이 약 30% 증가되는 등 초고속·고용량·초소형·초절전 특성이 동시에 구현됐다.

그래픽 카드 업체는 크기와 소비전력을 대폭 줄인 대용량의 차세대 그래픽 카드를 적기에 출시할 수 있게 됐으며 AI·가상현실·8K UHD 초고화질 영상과 같은 차세대 시스템 개발 업체에도 최적의 솔루션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장 한진만 전무는 “향후에도 차세대 GDDR6 그래픽 D램을 한 발 앞서 출시해 게임과 그래픽 카드 시장을 선점하고, 특히 자동차와 네트워크 시장의 수요 증가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