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등록 자동차 2253만대…인구 2.3명당 1대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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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등록 자동차 2253만대…인구 2.3명당 1대꼴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1.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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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252만8295대로 집계됐다고 국토교통부가 17일 밝혔다.

이는 2016년보다 72만5000대(3.3%) 늘어난 것으로 우리나라 인구 2.3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지난해 증가폭은 가장 많이 증가한 2015년 4.3%보다 약 1%포인트 감소한 추세로 자동차 내수 진작을 위한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종료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자동차의 등록대수 중 국산차는 약 2063만대(91.6%)이며 수입차는 190만대(8.4%)로 수입차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연료 종류별로는 휘발유와 LPG차량의 등록 대수가 각각 1037만대, 210만대로 비중이 지속해 소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휘발유 자동차는 2011년 49.7%에서 지난해 46.0%, LPG자동차는 2011년 13.2%에서 지난해 9.3%로 줄었다.

경유차도 등록 대수가 958만대로 2011년 36.4%에서 지난해 42.5%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친환경차(Green Car)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전기차·수소차·하이브리드의 등록대수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는 2016년 말 등록대수가 1만855대였지만 지난해에는 2만5108대로 1년 만에 약 2.3배 늘었고 수소차도 170대로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이에따라 전체 등록차량 중 친환경차의 비중도 1.5%를 넘어섰다.

한편 지난해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는 184만5000대로 2016년 183만6000대보다 9480대가 증가했다.

국산차는 156만9000대(85.0%)이며 수입차는 26만8000대(14.6%)로 2016년 대비 국산차는 0.4% 늘었고 수입차는 0.1% 줄었다.

자동차 이전등록건수는 373만건으로 전년 378만건보다 4만6415건(1.2%)이 감소했다.

사업자 거래는 226만9000건(60.1%)으로 2016년에 비해 2.5% 감소했고 개인 간 거래는 138만9000건(37.2%)으로 1.1% 증가했다.

말소 등록된 자동차는 112만대로 전년 102만2000대보다 9만8000대(9.6%) 늘었다.

차종별로는 특수자동차가 가장 많은 증가율(38.7%)을 보인 반면 승합자동차는 전년 대비 말소 등록이 2.5%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자동차등록대수가 2253만 대를 넘어섰고 올해도 친환경 자동차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앞으로도 친환경차 보급·확대를 위한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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