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 배춧값 다시 올랐다…작년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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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 배춧값 다시 올랐다…작년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1.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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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배추·호박값이 전달보다 올랐지만 배추·호박값은 전년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지난해 12월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감자(100g당) 가격은 458원으로 전달 388원보다 18.0% 올랐다.

배추(1포기당)값도 2571원으로 전달 2245원보다 14.5% 상승했으며 호박은 13.9% 올랐다.

그러나 1년 전과 비교하면 배추는 26.4%, 호박은 12.6% 낮은 가격이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전달보다 가격이 많이 상승한 10개 품목 중 5개는 신선식품이었으며 가공식품 2개, 일반공산품 3개였다.

신선식품은 감자·배추·호박을 비롯해 돼지고기(10.2%)·오이(7.7%) 등이 상승했고 가공식품은 콜라(8.0%)·과일주스(7.4%), 일반공산품은 린스(8.8%)·손세정제(6.9%) 등이 올랐다.

특히 감자는 8월부터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했으며 배추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다 12월 들어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반면 전달보다 가격이 많이 하락한 10개 품목 중 3개는 신선식품이었으며 가공식품 4개, 일반공산품 3개였다.

신선식품은 당근(12.0%)·삼치(5.7%)·닭고기(4.8%)가 하락했고 가공식품은 쌈장(4.7%)·초콜릿(4.3%)·즉석우동(3.4%) 등이, 일반공산품은 기저귀(6.0%)·세면용비누(5.9%) 등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근은 11월에 이어 계속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6년 12월과 비교하면 오징어(41.1%)·감자(24.1%)·김밥김(22.6%)·돼지고기(16.8%)·양파(15.9%) 등은 올랐고 무(44.6%)·당근(34.0%)·배추(26.4%)·대파(17.0%)·풋고추(14.9%) 등은 가격이 떨어졌다.

오징어와 감자는 전년에 비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무의 경우에는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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