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8세대 뉴 팬텀 국내 출시…“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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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8세대 뉴 팬텀 국내 출시…“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차”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10.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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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세대 뉴 팬텀. <롤스로이스모터카 제공>

롤스로이스모터카가 17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8세대 뉴 팬텀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뉴 팬텀은 럭셔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된 최초의 롤스로이스 모델이다.

100%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공간 프레임인 럭셔리 아키텍처는 뉴 팬텀을 시작으로 프로젝트 컬리넌을 포함한 향후 출시될 모든 롤스로이스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새로운 뼈대를 통해 기존 7세대 팬텀보다 더욱 가벼우면서 차체 강성은 30% 높였다.

새로운 더블 위시본 전륜 서스펜션과 5링크 후륜 서스펜션은 측면 롤링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동시에 민첩성과 안정성을 높여 한층 진보된 주행감을 선사한다. 새롭게 추가된 사륜 조향장치는 도로 조건에 관계없이 항상 일정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기존의 자연흡기식 V12 엔진대신 6.75L 트윈 터보 V12 엔진을 탑재해 더욱 조용하면서 매끄러운 가속을 선보인다.

신형 엔진은 1700RPM에서 최대 91.8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최대 출력은 563bhp다.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자동차’를 표방하는 뉴 팬텀은 6mm 두께의 이중 유리창, 130kg에 달하는 흡음재, 고흡수성 재료를 사용해 시속 100km의 속도에서 소음이 이전 모델보다 10% 감소했다.

바닥 공간을 외판과 골조가 하나로 결합된 더블스킨 구조로 설계하고 격벽 구조를 활용한 프레임을 통해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서 유발되는 소음인 로드 노이즈를 큰 폭으로 감소시켰다. 여기에 고중량 발포층과 펠트층을 더블스킨 사이에 삽입해 소음·잔향음을 최소화했다.

롤스로이스는 오직 뉴 팬텀만을 위해 타이어 내부에 특수 발포층을 구성해 소음을 최소화 시킨 사일런트 실 타이어도 새롭게 개발했다. 이 타이어는 전체 타이어 소음을 9데시벨(dB)까지 감소시킨다.

뉴 팬텀에 도입된 더 갤러리는 현대적이면서도 예술적인 럭셔리 비스포크 대시보드다.

구매자들이 대부분 자신만의 컬렉션을 보유한 미술 애호가들인 점을 감안해 롤스로이스는 인테리어의 중심에 예술을 옮겨 놓았다.

더 갤러리를 통해 팬텀의 오너들은 더 세세한 개인적 취향을 자신의 차량에 반영해 팬텀을 움직이는 예술품으로 만들 수 있다.

롤스로이스는 이 새로운 개념의 비스포크 서비스를 설명하고자 수많은 예술가, 디자이너와 협업해 다양한 더 갤러리를 선공개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굿우드 홈 오브 롤스로이스의 장인과 디자이너들은 실크, 목재, 금속, 가죽으로 구성된 더 갤러리 컬렉션도 선보인다. 긴 작업 시간이 소요되는 더 갤러리 비스포크 옵션과 달리 즉시 장착할 수 있다.

롤스로이스 뉴 팬텀은 출시일부터 주문 가능하며 차량은 2018년 상반기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가격은 롤스로이스 뉴 팬텀이 6억3000만원부터, 뉴 팬텀 익스텐디드 휠베이스는 7억4000만원부터다.

폴 해리스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는 “팬텀은 한 세기에 가까운 시간 동안 왕족, 세계의 지도자들, 성공한 기업가, 글로벌 슈퍼스타의 차로 역사의 변화를 목격해 왔다”며 “전례 없는 비스포크 옵션 더 갤러리를 도입해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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