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전기차, “효율·성능·내구·저장 4대 부문 혁신…항속거리 580km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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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전기차, “효율·성능·내구·저장 4대 부문 혁신…항속거리 580km 목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8.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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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한강공원에 문을 연 수소전기하우스에서 현대차 관계자가 수소전기차 구동방식을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심양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17일 세계 최초로 공개한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진보된 연료전지시스템을 바탕으로 성능이 향상됐다.

내년 초 출시 예정으로 지금까지 쌓아온 친환경차 전기 동력시스템 기술력과 한 단계 진보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미래 자동차 기술 등 현대차의 기술력이 집대성됐다.

핵심 기술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효율, 성능, 내구, 저장 등 4가지 부문에서는 모두 기존 투싼 수소전기차보다 획기적인 개선을 이뤄냈다.

연료전지의 성능·수소이용률의 업그레이드, 부품의 고효율화를 통해 차세대 수소전기차 시스템 효율 60%를 달성해 기존 55.3%보다 약 9% 향상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국내 기준 580km 이상의 항속거리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연료전지시스템 압력 가변 제어 기술 적용으로 차량의 최대 출력도 기존보다 약 20% 이상 향상시키는 등 163마력(PS)을 달성해 동급 내연기관차와 동등한 성능을 확보했다.

또 수소전기차 연료전지시스템의 핵심기술인 막전극접합체(MEA)와 금속분리판 기술을 독자 개발하는 등 기술 국산화와 더불어 수소전기차에 최적화된 핵심부품 일관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전기화학적 반응을 하는 연료전지의 특성상 추운 지방에서의 시동성은 수소전기차 상용화를 위해 극복해야 하는 기술적 난제지만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영하 30도에서도 시동이 걸릴 수 있도록 냉시동성을 개선했다.

아울러 10년 16만km 수준의 연료전지 내구 성능 기술을 적용해 일반 내연기관차와 동등한 내구성을 확보했으며 수소 탱크 패키지 최적화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저장 밀도를 확보했다.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수소전기 파워트레인에 대한 현대차의 헤리티지와 리더십을 상징한다”면서 “수소전기차 분야의 글로벌 리더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청정 에너지원 수소로 운영되는 수소사회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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