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취업자 두 달 연속 증가…“청년층 실업률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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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취업자 두 달 연속 증가…“청년층 실업률은 상승”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8.0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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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취업자가 두 달 연속 증가한 가운데 지난달 취업자 수도 31만명을 넘었다.

그러나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0.1%포인트 상승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91만6000명으로 1년 전 2660만3000명보다 31만3000명(1.2%)이 늘었다.

▲ <자료=통계청>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1월 24만3000명에서 2월 37만1000명으로 30만명대를 회복한 데 이어 3월과 4월에는 각각 46만6000명, 42만4000명을 기록하며 40만명대로 올라섰다.

그러나 5월 37만5000명, 6월 30만1000명으로 다시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달 소폭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10만1000명(5.4%), 교육서비스업 8만8000명(4.8%), 부동산업 및 임대업 7만3000명(12.5%),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5만6000명(3.0%) 등으로 증가했다.

반면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4만3000명(-5.3%), 금융 및 보험업 3만8000명(-4.7%),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2만9000명(-2.6%) 등이 감소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제조업 취업자는 5만명(1.1%)이 늘어 지난달에 이어 두 달째 증가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2만9000명, 50대에서 14만5000명, 30대에서 3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40대에서 4만8000명, 20대에서 1만8000명 각각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만6000명이 줄었지만 고용률은 인구감소 등으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고용률은 61.5%로 작년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2%로 0.5%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실업자는 96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000명(-1.1%)이 줄었다.

실업률은 3.5%로 작년 같은 달과 같았고 계절조정 실업률은 3.6%로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 <자료=통계청>

연령계층별 실업자는 실업자는 25~29세 2만7000명(12.5%), 60세 이상 1만4000명(15.7%) 등으로 증가했지만 20~24세 3만3000명(-18.4%), 30대 1만2000명(-6.5%), 50대 1만명(-6.8%) 등으로 줄었다.

실업률은 25~29세(1.0%포인트), 60세 이상(0.2%포인트) 등에서 상승했지만 20~24세(-1.8%포인트), 30대(-0.2%포인트), 50대(-0.2%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42만명으로 1년 전보다 1000명(0.1%) 늘었고 실업률은 0.1%포인트 상승한 9.3%를 기록했다.

교육정도별는 대졸이상에서 1만5000명(3.3%), 중졸이하에서 2000명(2.2%) 증가했지만 고졸에서는 2만8000명(-6.6%) 감소했다.

실업률은 중졸이하에서 0.1%포인트 상승했지만 대졸이상에서는 같았고 고졸에서는 0.2%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7월 경제활동인구는 2787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만1000명(1.1%)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3.7%로 0.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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