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 앞으로’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 2400 앞두고 숨고르기?
상태바
‘진격 앞으로’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 2400 앞두고 숨고르기?
  • 박철성 칼럼니스트·아시아경제TV 탐사뉴스국 국장
  • 승인 2017.06.12 0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철성의 주간증시] 美 FOMC 사전적 경계감 작용…우호적 유동성 환경 조성 전망

[박철성의 주간증시] 美 FOMC 사전적 경계감 작용…우호적 유동성 환경 조성 전망

거침없다. 더 눈치 볼 것도 없는 태세다. 국내증시가 하이킥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 주(12~16일) 국내증시는 잠시 발차기를 멈추고 숨을 고를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내증시는 ‘진격 앞으로’를 외쳤다. 그런데 마냥 달릴 수만은 없다. 이번 주 멈칫하리란 전망이다.

그렇다고 겁먹을 이유는 없다. 그래프는 잠시 주변 경관을 돌아보며 숨 고르기를 할 뿐이다.

지난주(5~9일) 코스피 지수는 2380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 역사상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주중 매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랠리를 펼쳤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9.97포인트(0.42%) 올라 2381.69로 마감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 코스피 지수 일봉 그래프. 45도 각도로 고개를 들었다. 그래프는 목적지를 쳐다보고 있다. <미디어캠프 신원 제공>

국내증시 코스피의 1차 목표는 정해졌다. 지수 2370의 안착이다. 그래야 2400포인트를 노릴 수 있다. 이번 주가 그 안착을 시험하는 중립 수준의 주가 흐름이 전개될 것이란 분석 보고다.

물론 이유가 있다. 우선 6월 FOMC(美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 대한 사전적 경계감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번 주 글로벌 증시의 최대 이벤트는 13~14일(현지시각) 예정된 미 FOMC 회의다. 현재 미 FF 선물금리에 반영된 6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은 92.7%에 달한다.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향후 금리 인상이 아니다. 기자회견에서 옐런이 Fed(연방준비제도)의 자산매각 스케줄에 대한 힌트를 제기할 것인가의 여부다.

일단 최근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만큼 옐런은 하드 데이터의 개선 추이를 자세히 고려한다는 비둘기파적 시각을 견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옐런 기자회견 외에도 시장 금리의 향방, 대차대조표 축소 시기, 연준의 수정 경제전망 등을 지켜봐야 한다. 즉 성명서의 문구 변화와 함께 연준의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하반기 미국 경기의 향방을 가늠할 필요가 있다는 것.

아울러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상에도 달러화 약세·장기금리 하락 기대심리가 국내 증시에 계속해서 우호적인 유동성 환경을 조성해줄 것으로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