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년 만에 1분기 영업이익 4000억원 초과…전년比 8.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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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년 만에 1분기 영업이익 4000억원 초과…전년比 8.3% 증가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4.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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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2년 연속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했다.

KT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417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5조6117억원으로 1.8% 늘었다.

이로써 KT의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실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2015년부터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KT가 1분기에 4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 2017년 1분기 KT 실적. <자료=KT>

부문별로는 무선사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줄어든 1조7939억원을 기록했다.

세컨드 디바이스 가입자로 대표되는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면서 1분기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34만2000명 늘어난 1923만명이었다. 가입자 증가에도 무선사업 매출이 감소한 것은 회계기준 변경으로 안심플랜 서비스 등의 매출이 제외됐기 때문이다.

유선사업 매출은 유선전화 매출이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조2543억원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사업 매출은 2015년 2분기 이후 7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미디어∙콘텐츠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51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IPTV 우량 가입자 확대와 페이퍼뷰(PPV), 광고, 홈쇼핑 송출료 등 플랫폼 매출이 증가한 게 원인으로 꼽힌다.

금융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3.0% 성장한 8470억원이었다. 기타 서비스매출은 부동산 및 기타 자회사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533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그룹사들의 연결 영업이익 기여는 1000억원 수준으로 KT는 올해 연간 4000억원 수준의 연결 영업이익 기여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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