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렉시트 현실화에 국내증시 ‘투매 조기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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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렉시트 현실화에 국내증시 ‘투매 조기경보’
  • 박철성 칼럼니스트·다우경제연구소 소장
  • 승인 2017.04.2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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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성의 주간증시] 프랑스 대선서 마린 르펜 승리시 가시화 전망
▲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출구조사 결과 1·2위로 차지해 다음달 7일 결선 진출이 확실시 되는 마린 르펜 후보(왼쪽)와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

[박철성의 주간증시] 프랑스 대선서 마린 르펜 승리시 가시화 전망

국내증시에 프렉시트((Frexit: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의 먹구름이 드리우는 것일까. 프렉시트로 인한 ‘투매 조기경보’가 울렸다.

투매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량으로 파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투매는 급락현상으로 이어진다. 물론 이는 다음 달 7일 프렉시트를 전면에 내세운 마린 르펜이 승리했을 때를 전제한다.

하지만 설령 투매가 나오더라도 급락 후 급등 양상을 보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즉 그래프상 ‘V’ 형태라는 것이다.

개인투자자(개미)들은 이미 지난해 6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겪었다. 당시 학습 효과가 잠재돼 있다.

▲ 지난해 6월 브렉시트 당시 코스피 지수 일봉 그래프. <미디어캠프 신원 제공>

프랑스 대선은 2차 투표를 치르게 됐다. 프랑스에서 23일(현지시각) 치러진 대선 1차 투표에서 중도 성향을 표방한 “앙마르슈(전진)‘의 에마뉘엘 마크롱과 극우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가 1·2위를 차지해 다음 달 7일 결선에 진출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출구 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마크롱 후보는 AFP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프랑스가 변화에 대한 욕구를 분출했다”면서 “우리는 프랑스 정치 역사의 한 장을 넘기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르펜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이 결과는 역사적이다. 내게 프랑스 국가와 통합, 안보, 문화, 번영, 독립을 수호하라는 큰 짐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결선투표는 오는 5월7일 치러진다.

한편 지난주 주간증시 분석과 같이 환율조작국 지정은 먼 나라 얘기가 됐다.

특히 코스피 지수 주봉 그래프상 정확히 예상 구간의 원안에 캔들이 마크됐다. 중요한 것은 빨간색 양봉이었다는 것이다.

양봉은 시가보다 종가가 높을 때 나타난다. 즉 지난주 시초가보다 금요일 종가가 높았다는 의미다.

 

지난 코스피 지수 주봉 그래프의 양봉 캔들이 의미를 새겨야 한다. 이번 양봉은 시장에서 나름의 부정적 요인에 대한 충격흡수를 끝냈다는 것. 따라서 돌발 변수가 나오지 않는 한 당분간 그래프가 요동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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