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단,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 방문…“우호관계 증진·국위 선양”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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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단,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 방문…“우호관계 증진·국위 선양” 당부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3.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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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국회의장(가운데)이 윤영일 국회의원(오른쪽 첫 번째), 조훈현 국회의원(오른쪽 두 번째)와 함께 한화큐셀 남성우 대표이사(왼쪽)로부터 태양광 모듈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에 지난 23일 정세균 국회의장단 일행이 전격 방문했다.

국회의장단 일행은 당초 올해 하반기 공고 예정인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 사업(약 150억 달러 규모) 입찰 관련 외교를 위해 방문했다.

그러나 파리 기후 협약 이후 주목받고 있는 태양광 사업의 중요도를 감안해 일정에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 방문을 포함시켰다.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은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사이버자야에 위치해 있으며 약 25만4000㎡의 부지에 작년 4분기 기준 셀과 모듈 각 1.7GW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 공장은 2008년 3월 착공돼 2008년 12월 완공됐으며 2009년 4월 첫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2012년 한화가 독일의 큐셀을 인수할 당시 셀 생산능력 0.8GW, 임직원 650명 수준이었지만 셀 생산라인의 지속적인 공정·효율 개선과 증설 그리고 2015년 모듈 공장의 신설을 통해 지금의 생산능력을 갖추었다. 현재 임직원 수는 2200명으로 늘었다.

한화큐셀은 현재까지 말레이시아에 누적 투자액 6억5000만 달러의 투자를 진행해 작년 8월 셀랑고르주 투자 공사로부터 2014년과 2015년 외국계 최대 투자 기업으로 선정돼 우수투자기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을 방문한 정세균 국회의장은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큰 성과를 이루어 낸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말 우호관계 증진과 국위선양에 앞으로도 꾸준히 기여해 주길 바라며 한화큐셀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도 “정세균 국회의장께서 관심을 갖고 계신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사업의 수주를 간절히 기원하며 한화큐셀도 말레이시아 정부·주정부와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지속해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역량을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은 독일 연구소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고효율 셀(PERC) 기술의 대량 생산에 성공한 공장이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태양광 단일 계약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1.5GW에 이르는 계약을 넥스트에라와 체결해 한국공장과 함께 차질 없이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단은 태양광 산업 최대 규모 계약 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전자동화 생산라인을 둘러본 후 “한화큐셀의 말레이시아 공장을 둘러보니 태양광 사업 글로벌 1위다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켜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해주길 기원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화큐셀은 해외 공장 증설뿐만 아니라 국내 공장에 대한 투자를 통해 연간 생산능력은 올해 3분기 셀과 모듈 각 6.8GW에 이르러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1위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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