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10대 그룹 시가총액 8.1% 증가…“현대차·한화·롯데만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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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10대 그룹 시가총액 8.1% 증가…“현대차·한화·롯데만 울었다”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3.2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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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면서 삼성그룹의 시가총액 증가액도 올 들어 5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공기업 제외) 소속 상장법인의 지난해 말 대비 지난 13일 기준 시가총액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주와 LG전자 등 IT관련주의 주가 상승으로 8.1% 증가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10대 그룹의 시가총액 비중은 52.2%로 지난해 말 50.5%에 비해 1.7%포인트 상승했다.

그룹별로는 현대중공업(14.1%), 삼성(12.1%) 등 7개 그룹의 시가총액은 상승한 반면 현대차(1.2%), 한화(0.5%) 등 3개 그룹은 하락했다.

▲ <자료=한국거래소>

현대중공업그룹의 2개 종목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12조4020억원보다 1조7440억원(14.1%)이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삼성그룹의 23개 종목 시가총액은 442조4690억원으로 지난해 말 394조7910억원보다 47조6780억원(12.1%) 늘었다.

이어 SK그룹 6조2960억원(7.0%), LG그룹 5조1270억원(6.9%), 포스코 1조7370억원(6.3%), GS그룹 7640억원(6.3%), 한진그룹 840억원(2.4%) 등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현대차그룹의 16개 종목 시가총액은 1조2180억원(1.2%)이 줄었고 한화그룹 10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800억원(0.5%), 롯데그룹의 10개 종목 시가총액은 560억원(0.2%)이 각각 줄었다.

한편 10대 그룹 소속 종목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SK증권우선주로 84.7%를 기록했다. 이어 호텔신라우선주 71.2%, LG이노텍 43.7%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아이리버는 38.2%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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