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00만원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공개…국내 전기차시장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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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000만원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공개…국내 전기차시장 청사진 제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3.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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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이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16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린 2017 국제 전기 자동차 엑스포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I(아이) 트림’을 출시하고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중심으로 한 국내 전기차 시장 확대 전략을 공개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아이(I)트림은 현대차가 지난 2월 출시한 2017년형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엔(N)트림과 큐(Q)트림에 이은 경제형 모델이다.

경제적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와 렌터카 등 사업용 구매 소비자를 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춰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기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게 했다.

가격은 기존 N트림에서 160만원 낮춘 1840만원(제주도 기준·정부와 제주도 지자체 보조금 및 세제혜택 적용 후)으로 책정해 10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2017 국제 전기 자동차 엑스포의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 현대차는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인 306㎡(약 93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야외에도 330㎡(약 10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대표 친환경차 업체임을 알렸다.

이번 전시장의 콘셉트를 ‘이지 투 액세스 아이오닉(Easy to access, IONIQ)’라고 정해 방문객들에게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상품과 편의 서비스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마케팅 요소를 체험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월’, 아이오닉 일렉트릭 구매 고객의 경험 공유를 위한 ‘아이오닉 트라이브’, 아이오닉 자율주행 간접 체험 위한 ‘아이오닉 VR 체험’, 아이오닉 자율주행 차량, 마이크로 모빌리티 아이오닉 스쿠터,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차량와 서비스 시연 등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충전기 관련 상담, 설치, A/S 등의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홈충전기 원스탑 컨설팅 서비스’, 고객 요청 시 30분 안에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방문해 무상 충전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배터리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아이오닉 전 차종 ‘배터리 평생 보증 서비스’, 전기차 경험 확대와 편의 제공을 위한 ‘아이오닉 일렉트릭 카셰어링 서비스’ 등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한 서비스도 실시할 방침이다.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는 제주지역에 이어 서울 시내 전 지역으로 확대 실시하며 이를 위해 서울 7대, 제주도 3대 등 총 10대의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차량을 마련해 고객들의 충·방전에 대한 불안을 덜어줄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자동차는 더 이상 얼리어답터들의 과감한 선택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구매를 고민해 볼 만한 스마트한 대안”이라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진정한 이동의 자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고향 제주에서 새로운 I 트림과 함께 전기자동차 비전을 발표해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고 전기차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국내 전기차 시장에 지난해 6월 런칭된 후 작년 판매 실적 3749대로 63.9%의 점유율을 달성했으며 올해 전기차 공모를 시작한 이후 약 한 달 반의 기간 동안 지난해 판매량의 72% 수준인 2700대가 넘는 계약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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