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12기통 800마력 ‘812 슈퍼패스트’ 최초 공개…제로백 2.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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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12기통 800마력 ‘812 슈퍼패스트’ 최초 공개…제로백 2.9초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2.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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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라리 새로운 12기통 모델 812 슈퍼패스트. <페라리 제공>

페라리는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12기통 베를리네타(투-도어 쿠페) ‘812 슈퍼패스트(Superfast)’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6.5리터 12기통 엔진은 8500rpm에서 최고출력 800마력을 내며 리터당 123마력을 뿜어낸다.

최대토크는 7000rpm에서 73.3kg·m을 실현했으며 이 중 80%는 3500rpm수준에서 발현돼 주행성은 물론 저회전에서의 가속력을 향상시켰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2.9초다.

이러한 성능 향상은 고성능 엔진으로는 최초로 350바(bar) 직접 분사식 엔진의 장착과 자연흡기식 F1 엔진을 콘셉트로 한 가변형 에어 인테이크의 결합을 통해 실현했다.

812 슈퍼패스트는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EPS)이 장착된 최초의 페라리 모델이다.

페라리의 전매특허인 최신 사이드 슬립 컨트롤(SSC) 5.0을 비롯한 모든 전자식 자동차 역학 제어 시스템과 완벽한 통합을 이뤄 강력한 성능을 더 손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동시에 스릴 넘치는 주행이 가능하다.

제어 시스템에는 버추얼 쇼트 휠베이스 2.0 시스템이 최초로 탑재됐다. 이는 핸들링의 민첩함을 향상시키고 차의 반응 속도를 더욱 줄여 주는 진화된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시스템이다.

디자인은 스포티한 라인과 비율을 통해 강력한 성능을 강조하며 기존 프론트 엔진 12기통 페라리 모델들을 재해석했다.

후면 디자인은 지붕에서 트렁크까지 완만히 이어지는 패스트백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하이테일 투박스 디자인은 예전 페라리 365 GTB4 모델(1969)을 재현한 모습을 보인다.

테일 부분을 짧아 보이도록 디자인 한 측면과 공격적인 모습의 휠 아치는 초강력 12기통 엔진으로 무장한 812 슈퍼패스트의 강력한 파워를 느낄 수 있다.

보닛의 에어 인테이크 디자인으로 통합된 풀LED 헤드램프 역시 프론트 휠 아치를 따라 이어지면서 강인한 매력을 더한다.

인테리어는 외관 디자인과 조화되도록 더 익스트림한 느낌으로 설계됐다.

주요 요소들은 입체적인 느낌으로 디자인돼 더 스포티하고 아방가르드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순수한 레이싱 혈통의 열망과 군더더기 없는 우아함을 표현했다.

새로워진 시트는 더욱 스포티하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으며 스티어링휠과 대시보드, 최신형 인포테인먼트와 에어 컨디셔닝 유닛을 포함한 새로운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를 선보인다.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페라리 브랜드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스페셜 컬러 로쏘 세딴타(Rosso Settanta)를 외장으로 적용한 812 슈퍼패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페라리 관계자는 “새로운 초고성능 12기통 엔진을 탑재한 이 모델은 혁신적인 특징들뿐만 아니라 브랜드가 출범한 1947년에 처음 등장한 이후 영광스러운 역사를 끊임없이 이어 온 페라리 V12 시리즈의 최신작”이라며 “F12베를리네타와 F12tdf로 연결되는 페라리 12기통의 귀한 계보를 잇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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