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귀성 27일 오전 가장 혼잡…귀경길은 28일 오후 몰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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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귀성 27일 오전 가장 혼잡…귀경길은 28일 오후 몰릴 듯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01.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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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연휴기간 중 귀성은 설 하루 전인 27일 오전에, 귀경은 설 당일인 28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5시간45분·서울→광주 5시간50분이며 귀경은 부산→서울 6시간5분·광주→서울 5시간5분 등이다.

지난해보다 하루 줄어든 4일의 연휴기간으로 귀성은 약 35분~2시간10분 가량 증가하고 귀경은 제2영동선 등 신규도로 개통의 영향으로 50분~1시간50분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 출발일, 출발시간대별 귀성․귀경객 비율(전망). <자료=국토교통부>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설 연휴 하루 전인 26일부터 마지막날인 30일까지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3115만명, 하루 평균 623만명의 이동이 예측됐다.

고속도로로 이동하는 차량대수는 1일 평균 414만대로, 이중 10명당 8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총 이동인원은 작년 설 2981만명보다 4.5%(134만명) 증가하고 1일 평균 이동인원은 623만명으로 작년 596만명보다 4.5%(27만명)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평상시 348만명보다 79.0%(275만명) 증가한 규모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5.1%로 가장 많고 버스 10.2%, 철도 3.6%, 항공기 0.7%, 여객선 0.4%로 조사됐다.

전국의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귀성 인원은 27일(52.9%)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 인원은 설 당일(33.0%)과 다음날인 29일(37.2%)에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발일·시간대별 분포도를 보면 귀성시에는 설 하루 전인 27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6.6%로 가장 많고 귀경 시에는 설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28.5%로 가장 많았다.

설 다음날인 29일 오후 출발도 25.0%로 나타나 설 당일인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귀경교통량이 다소 집중되고 이후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승용차 이용시 도시별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부산 5시간45분, 서울~광주 5시간50분, 서서울~목포 6시간40분, 서울~대전 3시간55분, 서울~강릉 4시간3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귀경은 부산~서울 6시간5분, 광주~서울 5시간5분, 목포~서서울 6시간5분, 대전~서울 3시간10분, 강릉~서울이 3시간45분 정도로 전망됐다.

▲ 주요 도시간 예상 평균소요시간. <자료=국토교통부>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1.6%, 서해안선이 12.7%, 중부내륙선 8.2%, 중부선 7.9%순으로 나타났다.

연휴기간 중 예상 교통비용은 약 13만8000원으로 작년 연휴기간 13만6000원보다 유가 증가 등으로 인해 약 2000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설 특별교통 대책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일 평균 고속버스 1746회, 열차 45회, 항공기 17편, 여객선 151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

스마트폰 앱, 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누리집, 민간포털 사이트, 공중파 방송 등 다양한 매체에서는 실시간 교통 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정보 등 다양한 교통정보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도로전광판(1869개소), 옥외광고판 등(1092개소), 안내입간판 등을 활용해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우회도로 안내도(3만7000부)를 주요 영업소에서 배포한다.

평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 24개 구간(226.2㎞)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 15개 구간(51.2㎞)과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감속차로 8개 노선 14개소(14.4km)도 운영된다.

특히 고속도로 동해선(울산~포항 11.6km, 삼척~동해 18.6km, 양양~속초 18.5km), 당진영덕선(상주~영덕 107.6㎞), 제2영동선(광주~원주 56.9㎞), 부산신항선(창원~김해 15.3㎞)이 신설되고 국도 48개 구간(358.55㎞)이 준공 개통되며 국도 13개 구간(56.61㎞)도 임시 개통돼 소통능력이 증대된다.

한편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은 28일부터 29일까지는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되며 광역철도 10개 노선도 28~29일 다음날 새벽 1시50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해 달라”면서 “이동 중에도 교통상황 안내전화와 운전자용 스마트폰 앱, 도로변 전광판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과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정보를 이용하면 편리한 귀성·귀경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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