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여름 상품 매출 급증?”…설 연휴 해외여행족 수요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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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여름 상품 매출 급증?”…설 연휴 해외여행족 수요 탓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7.01.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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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한겨울에 비치웨어와 물놀이용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온라인쇼핑몰 AK몰에 따르면 1~15일 보름간 여행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큰 폭으로 신장했다.

여권케이스와 네임택 등 액세서리가 120%, 중대형 캐리어는 20%, 여행용 정리백과 목베개는 각각 103%, 23% 증가했다.

여름 관련 상품 매출도 늘었다. 비치웨어는 380%, 여름 샌들과 아쿠아슈즈는 83%, 수영복과 래시가드는 각각 23%, 20% 늘었다. 스노클링 마스크와 오리발 등 수영용품 매출도 332% 급증했다.

AK몰 관계자는 “1인 가구와 혼자 여행하는 사람 증가, 대체공휴일 제도 시행 등으로 인해 명절 연휴에 여행을 가는 것이 더 이상 특별한 것이 아닌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면서 “설 연휴를 이용해 따뜻한 휴양지로 떠나려는 사람들이 많아 연초에 여행관련 상품과 여름 상품의 매출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4년 대체공휴일 제도가 처음 시행된 이후 최근 3년간(2014~2016) 설 연휴에 제주항공을 이용해 떠난 여행객수가 매년 평균 2배 이상(112%) 증가했다.

올해도 설 연휴 하루 전인 26일과 연휴 첫날인 27일에 출발하는 제주항공 국내·국제선 평균 예약률이 16일 기준 90%를 육박했다.

연휴 첫날인 27일은 괌, 후쿠오카, 오사카, 나고야, 마카오, 칭따오 등 6개 노선 예약이 100% 완료됐고 대만, 도쿄, 오키나와, 삿포로 등 4개 노선 역시 예약률 95%를 넘어서서 마감을 앞두고 있다.

26일 출발하는 항공편의 노선별 예약률은 다낭(100%), 방콕(99.5%), 괌(98.9%), 세부(95.8%), 코타키나발루(92.6%) 등 따뜻한 휴양지로 떠나는 예약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이 같은 여행족들을 겨냥해 AK몰은 2월 말까지 여행 관련 아이템을 최고 45%까지 할인한 단독 특가에 판매한다.

트래블하우스 기내용 캐리어 4만3450원, 롤리키드 수화물 8종 실속 정리백 6만230원, 홈클릭 메모리폼 목베개 1만2700원, 록시 여성 래시가드 5만3090원, 스네프 스마트 스노클링 마스크를 5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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