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속도 그대로 통과”…올해 제2경인고속도 등 4곳 다차로 하이패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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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속도 그대로 통과”…올해 제2경인고속도 등 4곳 다차로 하이패스 도입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01.2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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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차로 하이패스 개념도. <국토교통부 제공>

하이패스 차로의 측면 장애물이 점차 없어져 달리던 속도 그대로 주행하면서도 통행료를 납부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하이패스 차로를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차로 하이패스’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단차로를 2차로 이상으로 확대해 설치하는 것으로 하이패스 통과 시 본선과 같은 속도로 주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재 설치된 고속도로 하이패스는 대부분 기존의 요금소를 개량·설치해 차로폭(3.0m~3.5m)이 좁아 안전운행을 위해 속도를 시속 30km로 제한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하이패스 차로의 제한속도 준수율은 6% 이하이며 연간 사고 발생 건수도 40여건에 달한다.

국토부는 교통 흐름 개선 등 도입 효과가 큰 요금소부터 단계적으로 하이패스 차로 사이에 경계석이 없는 다차로 하이패스를 도입한다.

올해는 제2경인고속도로 등 4곳에 2차로 하이패스가 구축된다.

대상지역은 제2경인고속도로의 남인천, 남해고속도로의 서영암과 남순천, 경부고속도로의 북대구 톨게이트다.

이어 2018~2019년에는 교통량이 많은 3차로 이상의 수도권 고속도로 본선 요금소 중심으로 다차로 하이패스를 본격 구축할 예정이다.

대상지역은 경부고속도로 서울,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 중부고속도로 동서울 등 13개소 톨게이트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차로 하이패스 도입으로 하이패스 차로 폭이 확대돼 더욱 안전해지고 지·정체 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행 중에 자동으로 통행료가 부과되는 스마트톨링 시스템도 2020년까지 차질 없이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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