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메탈, 베트남 전선회사 인수...동아시아 시장 진출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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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메탈, 베트남 전선회사 인수...동아시아 시장 진출 발판 마련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1.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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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메탈은 베트남 소재 전선회사 ‘SH-VINA CABLE’ 인수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하며 베트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수 대상인 ‘SH-VINA’의 지분을 갑을메탈 주도의 갑을상사그룹 콘소시엄이 100% 지분 참여로 M&A를 진행한다.

갑을상사그룹의 관리 인력을 투입해 안정된 회사로 키워 향후 갑을상사그룹의 아시아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갑을메탈은 이번 베트남 진출을 통해 사업 확대와 현지 생산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해서 이미 진출한 국내 기업과 외국기업, 고품질 제품을 선호하는 베트남 기업 등을 주요 고객으로 선정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 공급에 집중할 방침이다.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며 한국 기업의 대표적인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은 약 9500만 인구수와 2015년 6.68% 경제성장률에 이어 지난해도 6.21%의 경제성장을 기록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는 국가다.

전력 수요가 공급량을 초과하고 있으며 2011년에서 2015년 동안 에너지 소비량은 연간 평균 11%씩 증가해 공업화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베트남 통계청은 전력 소비량이 2015년 169.8TWh에서 2030년 615.2TWh까지 증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갑을메탈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는 2025년까지 전력사업에만 총 600억 달러 규모의 발전 플랜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갑을메탈은 이번에 인수한 회사의 수혜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향후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부품을 취급하는 갑을메탈 전장사업부도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M&A 대상 기업을 물색 중이며 지난해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한국 우수상품 전시회 참가 후 이란 현지 지사 설립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갑을메탈 관계자는 “이번 M&A를 통한 베트남 시장 진출을 계기로 그 동안 계획해온 동아시아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계약을 통해 갑을상사그룹 내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며 앞으로 현지에서 전력 분야뿐 아니라 IT 등 다양한 분야로의 해외 진출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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