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기업 주식 발행액 28% 급증…회사채는 10.8%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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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업 주식 발행액 28% 급증…회사채는 10.8% 줄어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1.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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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발행액은 28% 증가했지만 회사채 발행은 1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20조115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131조1143억원보다 10조9989억원(8.4%) 감소한 규모다.

▲ <자료=금융감독원>

이 가운데 주식 발행은 2조2454억원(28.0%) 늘었지만 회사채 발행은 일반회사를 중심으로 13조2443억원(10.8%) 줄었다.

주식 발행 168건 중 기업공개는 78건 3조9472억원으로 전년 116건, 3조1568억원보다 7904억원(25.0%) 증가했다.

기업공개 건수는 116건에서 78건으로 감소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1조4,997억원)의 대형 기업공개로 발행규모가 증가한 것이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시장에서 11건, 2조217억원, 코스닥시장에서는 67건, 1조9255억원이 발행됐다.

▲ <자료=금융감독원>

유상증자는 90건, 6조3103억원으로 전년 61건, 4조8553억원보다 1조4550억원(30.0%)이 늘었다.

삼성엔지니어링(1조2651억원), 삼성중공업(1조1409억원) 등 삼성 계열사의 대규모 유상증자와 함께 중소기업의 발행이 227.8% 급증한 영향이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시장에서 33건, 4조6969억원, 코스닥시장에서는 51건, 1조5090억원, 비상장사도 6건, 1044억원이 발행됐다.

지난해 회사채 발행규모는 109조8579억원으로 일반회사를 중심으로 전년 34조1610억원보다 9조7844억원(28.6%) 감소했다.

AA등급 이상과 A등급 모두 작년보다 각각 28.7%, 39.5% 감소했지만 BBB등급 이하 발행은 31.1% 증가해 비중도 전년 4.0%에서 7.5%로 확대됐다.

AA등급 이상 발행 비중은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으로(75.1%→74.9%) 우량채 선호 경향은 지속됐다.

금융채 발행은 1391건, 67조6603억원으로 전년 69조4739억원보다 1조8136억원2.6% 줄었다.

금융지주채와 기타금융채의 발행은 각각 16.8%, 1.5% 증가했지만 시중은행의 채권 발행이 14.3% 감소해 전체 발행액이 줄어든 것이다.

ABS는 17조8210억원이 발행돼 전년 19조4673억원보다 1조6463억원8.5% 감소했다.

이로써 지난해 말 회사채 잔액은 409조5158억원으로 전년 399조7578억원보다 9조7580억원(2.4%) 증가했다.

지난해 CP와 전단채 발행실적은 1346조1335억원으로 전년 1332조1304억원보다 14조31억원(1.1%) 늘었다.

이로써 지난해 말 기준 CP 및 전단채의 잔액은 173조6460억원으로 전년 151조4818억원보다 22조1642억원(14.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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