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좌, 지구계획·주택사업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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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좌, 지구계획·주택사업계획 확정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3.12.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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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016년 상반기에 입주자모집 예정

국토교통부는 가좌 행복주택지구에 대한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최근 전월세난으로 인해 행복주택이 빨리 공급되기를 기다리는 국민들이 많은 만큼 빠른 시일내에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속도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가좌지구는 인근에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많은 대학들이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이 지역에 공급되는 행복주택은 주거불안으로 학업 정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등 젊은 계층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좌지구는 금년 5월 발표된 7개 시범지구 중 가장 먼저 추진되는 지구인만큼 행복주택의 취지를 충실히 살려 계획했다.

먼저 그동안 철도로 단절된 북측의 서대문구과 남측 마포구를 연결해 지역간 교류를 촉진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위해 데크 상부를 통과하는 남·북간 보행동선을 통해 지역주민이 자유롭게 걸어 다닐 수 있도록 계획했다. 데크 상부에는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쉴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해 쾌적한 환경에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시범지구마다 지역별로 특화된 주거타운 조성을 권고한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통합심의위원회의 전문가들이 제기한 의견을 적극 수용해 가좌지구는 ‘대학생 특화지구’로 계획하였으며, 이에 따라 주요 입주계층을 위한 맞춤형 시설 공급계획도 마련하였다.

또한 총 362세대 중 일부는 주방, 식당, 세탁공간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쉐어형 주택으로 공급해 입주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들간에 자연스런 교류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좌지구의 임대료는 건설원가뿐만 아니라 지역 여건, 입주자 지불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변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다만 지역 여건에 따라 지구별로 임대료가 다르게 산정될 수 있으므로 임대료 통합 관리를 통해 가좌지구 뿐만 아니라 이후 공급되는 행복주택 지구들도 적정 임대료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 계획대로 추진한다면, 가좌지구는 2014년 상반기에 착공이 이루어질 수 있을 전망이며, 입주자 모집공고도 2016년 상반기에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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